지금은 키위가 맛있을 계절이다.
겨울에도 키위가 나오지만,
국내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키위보다 맛이 덜하다.
뉴질랜드 키위는 5월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지금쯤이면 크기도 크고 맛도 있다.
특히 제스프리 키위는 최고다.
오늘 이마트에 갔더니,
팩에담긴 쥬스용 키위가 아닌 상자에 있는
싱싱한 점보키위를 팔길래 한 봉지 담아왔다.
키위가 점보사이즈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고민도없이 바로 장바구니로 !
키위 * 15개 = 9,900원
냉장창고에서 꺼내온지 얼마 안되었는지
키위가 아직 단단하다.
집에 돌아와 일부 키위는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후숙하려고 상온에 두었다.
상온에 3일 정도 두고 손으로 만져보니
카키색이 돌면서
키위가 말랑해져서 먹기 좋아졌다.
키위를 자주 사먹긴했지만,
이렇게 쟁이긴 처음
오! 바구니에 담고 보니 많은 양이 실감난다ㅎㅎ
#키위후숙방법
키위는 상온에서 2-3일 두면 후숙이 되어 말랑해진다.
더 빨리 먹고 싶다면, 사과/오렌지/바나나와 함께 밀폐해서 보관하면 익은 과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가스가 키위를 빨리 익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한다.
#키위보관법
냉장보관 2주까지 가능하며, 다른 과일과 분리하여 둔다. 빨리 먹고 싶다면 상온에 2-3일 두어 후숙시킨 후 말랑해지면 먹는다.
식사 후, 간식으로 먹으려고
후숙이 잘된 걸로 2개 골랐다.
대부분의 과일은 식전에 먹는게 좋지만,
키위는 산성분과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브로멜라인이 있어
아침이나 공복에는 안먹는 게 좋다.
산과 브로멜라닌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땐 피해야한다.
속쓰림 주의 !!!
잘익은 키위를 반으로 잘랐다.
하루만 더 후숙해야지하고
키위를 상온에 두었는데
36도의 온도를 견딜 수 없었나부다.
껍질 쪽이 많이 익어서 걱정했는데
숟가락으로 떠서 한 입 넣는 순간
너무 달고 맛있어서 놀랐다.
그린키위인데 거의 골드키위 정도 달달한 맛 ~
아삭한 식감보다는
말랑한 식감의 과일을 더 좋아하다보니
여름이 나에겐 천국같은 계절이다 ㅎㅎ
키위는 맛도 좋지만 몸에도 매우 좋다.
#그린키위효능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건강과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고,
천연효소 엑티니딘이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 고기 잴 때 키위를 사용하면 육질이 연해지는 원리
비타민 A, C도 풍부하다.
* 키위 비타민 C 함량 = 포도 × 7배 / 사과 × 9배
하루권장량의 14% 엽산과 칼륨도 포함되어
근육과 신경계에도 도움을 준다.
과일이지만 혈당지수가 매우 낮은 편이라
당뇨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 저혈당식품 혈당지수 : 55 미만
그린키위 혈당지수 : 39
혈당지수 : 그린키위 > 골드키위
칼로리 : 그린키위 90kal < 골드키위 110 kal
#키위알레르기
나도 알레르기에 민감한 편이라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데 다행이 키위는 괜찮다.
산성성분이 강해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식품군인
키위는 입술 주변이 붉어지거나 부종 두드러기, 구토, 심한 경우 호흡곤란도 올 수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 또 조심 ! 털이있는그린키위가 골드키위에 비해 조금 더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다고 한다.
알레르기가 아닌 사람도 키위를 과다하게 먹을 경우에 단백질 분해효소 작용으로 혀의 아린느낌과 따가움도 느낄 수 있다. 하루 1-2개 정도로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니 적당양만 먹는 게 좋다.
#키위껍질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껍질을 먹을 수 없는 과일인 경우 이걸 음식물 쓰레기에 버려야 하는건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다.
특히 껍질이 털복숭이인 키위의 경우
애매한 느낌 ;;
잘못버리면 과태료도 날아오기 때문에
쓰레기 백과사전에 들어가서 직접 찾아봤다.
키위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가 된다.
초파리가 오기 전,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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